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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바나나에 반하나? 과연? 반할까?

by 헐랭한 201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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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에 반하나? 난 안반해~!

 

 

요즘 술도 포장이랑 이름이 특이하고 예쁘게 나오는 것이 이것도 시대의 트렌드가 아닐까?

얼마전 까지만 해도 과일 소주 자몽 소주, 자몽에 이슬, 순하리 처음처럼, 조은데이, 블루베리, 석류, 유자 등이 첨가된 저순도 소주 제품들이 많이 출시 되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뉴스에도 나오고 그러니 더 많이 이슈가 되고 한 것 같고, 나 또한 좀 많이 구입해서 마셨던 것 같다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바나나맛으로 트렌드가 넘어가서 바나나 초코파이, 바나나 몽쉘, 바나나빵, 바나나 주스, 바나나 막걸리 등등 갑자기 바나나 맛에 대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게 이제는 트렌드가 바나나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 오늘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은 “바나나에 반하나” 막걸리~~

이놈은 일반 막걸리 보다 몇백원 비싸다. 왜냐고? 궁금하잖어.. ?? 그래서 검색해서 보니 이건 제조법상 탁주에 속하지 않고 기타주류로 분류 되어서 기타주류세가 일반 탁주 주세 보다 25%더 비싸서 그런단다..ㅎㅎ

 

주세법상 탁주는 주세가 5%, 기타주류는 30%,,, 라고 되어 있는데 ㅎㅎ 이것을 나누는 기준은 찾아보니 복잡하다.. 단순하게 이해 하면 탁주는 자연 그대로의 것과 맛이라고 생각하면되고,.. 기타주류는 인공적인 향이나 색소를 넣게 되면 기타주류로 분류되어서 기타주류의 주세로 분류가 된다는 말인 것 같다.

바나나에 반하나 제품을 상세하게 보자…

 

 


제조사 : 국순당

제품명 : 국순당 쌀 바나나(바나나에 반하나)

에탄올 함량 : 4%

용량 : 750ml

식품 유형 : 기타주류

원재료명 : 정제수, 쌀(수입산)9.49%, 액상과당, 효모, 국(밀), 구연산, 젖산, 아스파탐(합성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설탕, 합성착향료(바나나향), 바나나퓨레(필리핀산)0.05%, 이산화탄소(탄산가스), 밀함유

유통기간 : 제조일로 부터 1년

 

 

원재료에 액상과당도 들어가고 설탕도 들어가고 둘다 달달한 건데 두개나? 들어 가는게 탁주가 좀 달긴 달어도… 둘 중 하나만 넣어도 안될까?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는 거 보니.. 발효 막걸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ㅋ

 

대형마트를 가보면 코너에 가보면 막걸리를 쌓아놓고 옆에서 시식행사를 하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다....막걸리 외 다른 술들도 … 아이유가 선전하는 기분좋게 발그래도 한번 먹어보고.. ㅋㅋ 수입 맥주도 시음하는 거 먹어 보고... 가끔 와인도 한번 먹어보고...

 

이렇게 먹고 다니니 알코올이 올라와 운전 못하겠다고 .. 와이프한테 차키를 던져주고 "운전해"~~ 라고 ㅎㅎ 하면 잔소리가 날아 온다.. ㅋㅋ

 

어찌 되었던 라면이던 초코파이던 술이던 막걸리던 처음 출시된 신제품들은 늘 새롭고 신선하고 신기한 맛이긴 한데....

바나나 초코파이, 바나나 몽쉘도 한통 사서 먹어보면 몇 개는 “오~ 신기해 완젼 바나나우유 맛이야” 라고 생각이 들지만 몇 번 먹어보면 “아~! 오리지널 보다 별로 데”라는 생각이 든다.. 술, 소주도 그렇고, 하다 못해 라면, 진짱봉이니 짜왕이니 이렇게 나와서 몇 번 먹어보면 ... 나는 자연스럽게 물리다.. 손이 안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오리지널로 돌아가게 된다..

 

이게 어렸을 적 부터 그 제품에 대한 입맛이 길들어져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요즘 제품을 못 만드나? 아니 오히려 잘 만드는데도 이상하게... 몇 번 먹고 땡이여.. ㅎㅎ

 

막걸리도 마찬가지다.. 이거 첫 잔은 어~~ 완전 바나나우유에 약간의 알코올 맛의 쌈쌈한 맛이 어울어져.. "오~! 괜찮타" 먹을만 하다라고 하다가...

 

막잔쯤 되니 바나나향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다른 술과 다른게 머야? 라는 생각..

 

또 한 병은 반 병정도 먹고 뚜껑 잠궈 놓았다가 하루 지나고 먹어보니 ㅋㅋ 탄산이 빠져 버리니 어거~~.. 완죤히  "옛날에 암바사 맛"이랑 똑같았다.. ㅎㅎ

 

하여튼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맛이 새롭긴 한데 그 제품의 맛이 오래 가지를 않고 예전 것을 찾게 되고 비교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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